김효주 9번홀까지 2타 차 선두… LPGA JTBC 최종라운드 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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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JTBC 김효주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가 벌어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오후 1시 40분 김효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계속된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 9번홀까지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쳤다.

김효주(30)는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2타 차인 스테이시 루이스와 한 조로 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출발했다.

2번 홀이 초반 두 선수 경쟁의 백미였다. 550야드의 파5인 이 홀에서 두 선수는 모두 2온 유혹을 참고 잘라갔다. 똑같은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거리가 100%, 방향이 98%쯤 정확했다. 약 50cm 버디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방향은 99%, 거리는 95%쯤 맞았다. 핀을 스치고 약간 지나가 1.2m 버디 기회였다. 두 선수 모두 넣었다.

김효주는 파 3인 4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기는 했으나 거리가 멀었고 내리막 퍼트를 해야 했다. 이 곳에서 3퍼트를 해 보기가 됐다.

버디를 잡아야 할 파 5인 5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루이스는 7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효주와 루이스가 점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대결구도는 혼전으로 접어드는가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김효주와 루이스는 다시 똑같이 9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루이스는 먼 거리 퍼트를 넣고, 김효주는 1m 정도의 퍼트를 넣었다.

오후 8시(현지 시간) 현재 김효주는 17언더파 단독 선두이며 스테이시 루이스와 포나농 팻럼이 15언더파로 경기 중이다. 장하나와 최나연은 14언더파에서 추격을 벌이고 있다.
김세영과 안나 노드르크피스트는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벌어진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다.

김경태나 데이비드 두발처럼 김효주는 짙은 선글래스 속에 표정을 숨긴다.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포커페이스가 아니라 정말로 마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지도 모른다. 김효주는 이후 분풀이를 하듯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6언더파로 루이스에 2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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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LPGA 김효주'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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