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보수·진보 전문가 40명 평화·통일 대안 모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수·진보를 아우른 북한·국제정치 분야의 학자·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인 한반도포럼은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 로드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다. 2011년 3월 창립된 한반도포럼은 같은 해 10월 미국 조지아대에서 이종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함께 남·북·미 민간 세미나에 참가했다. 이 밖에 5차례의 학술회의와 9번의 세미나를 열어 남북관계 증진과 통일정책의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5개월 동안 30여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2012년 9월 출간한 한반도포럼 리포트 『남북관계 3.0:한반도 평화협력 프로세스』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에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은 포럼은 지난 20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어 백영철(사진) 회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권만학 경희대 교수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권 신임 회장은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 연구개발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한반도포럼 연구원장에는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한반도포럼은 지난해 11월 통일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정영교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원 cygy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