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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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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호 33면

[책]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
저자: 신경림ㆍ다니카와 슌타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가격: 1만2000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이 만났다. 2012년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신경림과 다니카와 슌타로는 지난해 못다 나눈 이야기를 대시(對詩)로 풀어냈다. 신경림이 ‘온 나라가 눈물과 분노로 범벅이 되어 있는데도 나는’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하면, 다니카와가 ‘소리 내지 못하는 말하지 못하는 숨이 막히는 괴로움을’ 위로하는 식이다.

아트마켓 홍콩
저자: 박수강·주은영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8000원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로 거듭난 아트 바젤은 2002년 미국 마이애미비치에 이어 2013년 홍콩을 선택했다. 아시아 미술 허브를 꿈꾸던 서울·도쿄·상하이가 내수시장의 벽을 넘지 못한 반면 홍콩은 동서양 갤러리를 황금비율로 아우르며 뻗어나갔다. 시장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갤러리들의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냈다.


[영화]

스물
감독: 이병헌
배우: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등급: 15세 관람가
잉여의 삶을 지향하며 여자 꼬시기에만 열중하는 치호(김우빈), 불우한 환경에도 만화가의 꿈을 안고 주경야독하는 재수생 동우(이준호), 오로지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의 엄친아 대학생 경재(강하늘), 스무살 세친구가 남다른 사연의 성장통을 겪는다.

인서전트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배우: 쉐일린 우들리, 테오 제임스
등급: 15세 관람가
다섯 개의 분파로 사람들을 구분해 통제하는 미래사회.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다이버전트’들이 사회 체제를 무너뜨릴 위험 부류로 지목되면서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역시 도망자 신세가 되고, 무분파들과 손을 잡고 반란군 ‘인서전트’를 조직한다.


[공연]

뮤지컬 ‘난쟁이들’
기간: 4월 26일까지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문의: 1544-1555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정말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뒤집는 화끈한 ‘어른이’ 뮤지컬. 갑자기 나타난 돈 많은 왕자보다 어려울 때 곁을 지켜준 난쟁이가 어쩌면 진짜 ‘힘센’ 사랑일 수도 있다는 교훈을 질펀한 유머에 실어 전한다.

연극 ‘두근두근 내인생’
기간: 5월 25일까지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
문의: 1544-1555
김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무대화했다. 17세 나이에 80세 신체로 죽어가는 아름이를 통해 인생의 기쁨을 노래하는 이야기.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연출이 소설 속 주옥같은 문장에 기발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로 빚어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 윤홍천
일시: 3월 28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2658-3546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중심으로 바로크ㆍ고전ㆍ낭만 음악을 연주한다. 지휘자 로린 마젤의 오디션에 합격해 뮌헨필과 데뷔 연주를 했던 피아니스트다. 바흐의 카프리치오, 모차르트 소나타, 리스트의 편곡 작품 등을 연주한다.

비올라의 계보
일시: 3월 3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338-3816
이모와 조카 사이인 비올리스트들이 한 무대에 선다. 최근 ‘노부스 콰르텟’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 이승원(사진)과 그동안 국내에서 많은 제자를 길러낸 조명희다. 헨델의 두 대의 첼로 소나타,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를 비올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전시]

일상이 별안간 다가올 때
기간: 3월 5일~4월 26일
장소: 경기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문의: 070-7862-1149
일상은 살갗처럼 우리를 둘러싼 존재다. 덕분에 평소 자각조차 하기 힘들지만 고통이 더해지는 순간 의식의 영역으로 침투한다. 일상을 주제로 익숙함이 낯섦으로 다가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우림ㆍ이채영ㆍ하이경ㆍ황선태 등 4명의 작가노트도 함께 엿볼 수 있다.

Artist‘s Portfolio Ⅱ
기간: 3월 18일~6월 5일
장소: 서울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예술가의 구상이 완전한 작품으로 거듭나기까지 그 제작방식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화가ㆍ조각가ㆍ사진작가 등 7명이 켜켜이 쌓아온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25년간의 사진 작품이 타임라인으로 펼쳐지는가 하면 향후 전시에 대한 ‘미리보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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