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동경 - 젊은 여성들이 반한 살살 녹는 돈가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동경

상 호 동경(일식)
개 업 1994년
주 소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1164(올림픽공원 사거리)
전 화 02-2202-7969, 02-2208-7721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주인이 직접 개발한 과일 소스와 부드럽게 튀겨낸 돈가스가 20년 넘게 고유한 맛을 이어온다. 2014년 쾌적한 편의시설을 갖춘 지금 자리로 옮겼다.

소 개
기름진 식재료의 지방을 제거할 때, 푹 찌거나 삶는 대신 뜨거운 기름에 튀겨내는 방법이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음식의 경우, 돼지고기와 기름진 해산물을 기름에 튀겨 독특한 맛을 살려낸다. 일본의 돈가스가 대표 사례다.

튀김옷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튀겨내는 과정에서 돼지고기는 지방이 빠져나가며 부드럽게 익는다. 대신 튀김 옷이 파삭하게 튀겨져 고소한 맛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과일과 채소를 갈아 넣은 상큼한 소스를 갖춰 돈가스는 세계인이 즐기는 대중음식이 될 수 있었다.

오금동 올림픽공원 사거리의 동경은 송파구에서 손꼽히는 돈가스 전문점이다. 1994년 오픈해 20년 넘는 내력을 지녔다. 주인 이정림씨는 일본 도쿄에서 음식점을 하는 인척의 도움으로 돈가스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여기에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살려내 성공을 거두었다. 젊은 직장인은 물론이고, 올림픽공원을 찾는 연인과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엄마가 즐겨 찾는다.

알맞은 숙성 과정을 거친 제주 흑돼지 안심을 파삭파삭하게 튀겨서 낸다. 고기 맛이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과일과 채소, 우스터 소스 등 25가지가 들어간다는 갈색 소스의 감치는 뒷맛이 각별하다. 냉 메밀을 비롯한 다양한 우동 메뉴 모두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메뉴 :
돈가스 9000원, 돈가스 정식 1만~1만2000원, 냉 메밀 7000원, 동경 우동 5000원, 우동 정식 7000~8000원, 덮밥 7000~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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