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추위 내일까지|기상청예보 29일부터 서서히 풀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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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26일 하오부터 몰아닥쳐 27일 아침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날아침 중부지방은 영하5∼영하8도, 남부지방은 영하2∼영하4도를 나타냈다.
중앙기상대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대륙성 고기압영향으로 수은주가 곤두박질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2일정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28일 아침엔 27일보다 1∼2도가량 더 낮아져 중부지방은 영하6∼영하10도, 남부지방은 영하3∼영하6도의 추운날씨가 되겠고 낮최고기온은 27일보다 1∼2도높은 영상2∼8도가량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 꽃샘추위는 29일부터 서서히 풀려 3월1일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초봄날씨가 될것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대는 26일하오부터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가 서해남부·남해서부·동해중부·울릉도·독도근해등 해상에서는 27일에도 계속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이 폭풍주의보로 26일하오 3시30분쯤 제주남방 1백50마일 해상에서 어선1척이 조업중 높은 파도로 침몰, 선원 1명이 실종되고 어선1척이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으나 이배의 선원 12명은 헤엄쳐 나왔다. 또 제주·목포·군산등 항포구에는 중공어선 14척을 비롯, 3천여척의 선박이 대피하고 있다.
27일아침 각지방의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 섭씨·영하·도)
▲서울 6.6 ▲수원 6.3 ▲춘천 8.4 ▲대전 5.1 ▲청주 5.2 ▲강릉 5.6▲대관령 13.6 ▲광주 2.8 ▲전주5.4▲대구 4.9▲부산 4.4▲제주 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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