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 패취는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하여 사용한다. 관절염 치료 패취(patch)인 트라스트는 마케팅 전략으로 '노란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제품 자체의 특성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를 거듭하던 이 회사는 트라스트 패취에 사용되던 '피록시캄'이라는 소염진통 약물이 노란색임을 내세워 이같은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일종의 컬러 마케팅 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길거리의 노란 신호등, 상가 건물의 노란 애드벌룬, 비 오는 날 노란 우산은 물론 축구의 옐로 카드와 한가위 보름달까지 노란색을 연상시키는 소재를 모두 동원하다시피 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 고유의 색상을 기억하게 해 제품 인식을 확산시키자는 의도였다.
그러나 트라스트는 론칭 당시에는 트라스트의 파우치(개별 속 포장)와 카톤(carton)은 푸른 계열의 색인 파란색 계열의 컬러로 구성되어 있었다. 노란색 캠페인과 함께 파우치와 카톤을 포함한 기존의 트라스트 관련 포장 디자인들은 노란색으로 바꾸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트라스트의 '노란약 캠페인'이 실시되고 난 후 시중 약국에서는 '노란약 주세요'라고 제품 고유의 색깔을 지명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