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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명에 해외취업사기|5억원 가로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지검특수3부(정성진부장검사)는 20일 해외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7백여명으로부터 교제비·취업알선비조로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해외취업사기조직 18명을 적발, 이중 주범 박기홍씨(48·서울장위동225의82)등 10명을 사기·직업안정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송근복씨(45·서울갈현동285의267)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김정신씨(39·KPL대표·서울종암1동70의16)등 4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81년초부터 지난달까지 3여년동안 서울·울산·안양·제천·평택등지에 모집책들을 동원, 해외취업희망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소방서원▲필리핀 군사기지 기술군속▲파푸아뉴기니광산기술자등으로 취업시켜 월1천달러이상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취업알선비·교재비조로 1인당 1백여만원씩 7백여으로부터 모두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챘으며 이중 2억여원은 주범 박이 착복한 혐의를 받고있다.

<석유회사 숙직실서 경비원등 2명 피살>
【광주=연합】20일 상오5시30분쯤 광주시광천동53의2 동화석유(대표 신태활) 광주저유소 숙직실에서 이회사 경비원 백명기씨(43)와 아르바이트대학생인 조선대3년 신흥식군(22)등 2명이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저유탱크에 기름을 넣기위해 기름을 운반해온 이동주씨 (4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무실이 있는 중형금고의 손잡이와 열쇠통이 부서진채 발견됐으나 피해품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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