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사용땐 부작용조사후 투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보사부는 10일 전세계적으로 말썽을 일으키고있는 소염진통제인 부타졸리딘과 탄데릴제제를 사용할때는 반드시 재생불량성빈혈및 신장염·혈우병등 부작용을 일으킬수있는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후 투여하라고 각 의료기관과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보사부는 52년부터 판매된 부타졸리딘 복용으로 전세계에서 그동안 7백77명이 사망, 사망률은 1백만명당 2·1명, 60년부터 판매된 탄데릴로는 모두 4백5명이 사망, 사망률이 1백만명당 2·8명인것으로 확인하고 이처럼 시달했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식품의약청 (FDA)등에 사실여부를 확인해줄것을 요청, 회답이 오는대로 이들 제제에 대한 국내시중판매의 금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79년부터 S제약등 22개업체에서 15억원어치의 부타졸리딘제제인 정제·캡술·주사제등 26개품목을 제조시판해 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