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 영세민에 전세금 5백만원씩 융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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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10일 불량주택 재개발대상지구중 주민과 건설업체가 합동으로 재개발사업을 벌이는 지구의 주민들에게는 사업기간동안 주민들이 전세방을 얻어 살수있도록 건설업체로 하여금 5백만원씩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도록 하고 이를 거부하는 건설업체는 재개발사업에 참시키지 않기로 했다.

<홍은·전농지구부터 실시>
이 조치는 이들 지구주민들이 재개발사업으로 집이 헐려 셋방을 얻어 살아야하나 대부분 영세민들이어서 셋방을 얻을만한 형편이 못돼 이들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이를통해 재개발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사업을 벌일 옥수4지구를 비롯, 금호1, 홍은5, 청운1, 전농3지구등 5개지구중 이미 사업이 착수된 옥수·금호·청운지구를 제외한 홍은·전농지구부터 참여, 건설업체에 융자금을 지원해주도록 했다.
이중 홍은5지구는 대림산업이 주민과 합동으로 대지 7만4백52평방m(2만1천3백12평)에 아파트 1천1백64가구분을 지어 이중 8백50가구는 현주민들을 입주시키고 나머지는 일반에게,분양하며 전농3지구는 유원건설이 대지7만5천2백34평방m (2만3천60평)에 아파트 1천5백21가구를 지어 이중 6백11가구는 현주민들을 입주시키고 나머지는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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