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2차 유영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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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케이프카내베랄AP=연합】미 유인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브루스·매캔들리스」와「로버트·스튜어트」두 우주인은 9일하오7시40분(한국시간) 우주선을 떠나 2차 자유우주유영을 실시했다.
지난 7일에 이어 인류사상 두 번째로 생명줄이 없는 우주유영에 나선「매캔들리스」는 오는 4월 고장난 채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태양관측 인공위성 솔라맥스를 우주선으로 끌어들여 수리하기 위한 예비실험을 실시했으나 로봇 팔의 고장으로 선회중인『연장함』과의 도킹계획을 취소했다.
방향조종장치(MMU)를 등에 멘 그는 지상관제소에『7일 때 보다 더 쉽다』고 보고해왔으며 관제소에서는『당신이 승리의 여행을 하고있는 것 같다』고 알려주었다.
「매캔들리스」는 미 상공 위에서는 도시들이 큰 별자리처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플로리다주와 쿠바를 봤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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