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규명에 새 돌파구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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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로이터=연합】영국·미국·이스라엘의 과학자들은 암을 일으키는 종양유전자와 세포를 성장시키는 정상적 성장물질간의 유사성을 발견함으로써 암 연구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9일 발표됐다.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지에 발표된 영국 왕립 암연구기금,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닌테크 회사,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공동연구는 일종의 바이러스인 종양유전자와 세포의 성장을 인체의 요구에 따라 촉진, 억제하는 성장물질간의 관련성을 발견했는데 이는 종양유전자가 세포의 과도한 성장을 가져오는 원인을 규명하는데 커다란 진전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종양유전자가 성장물질의 기능을 모방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실패하고 있으며 이 같은 억제되지 않은 세포의 성장은 건강한 세포를 종양으로 만들어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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