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보이려다 부처간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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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 각 부처의 금년도 업무계획내용을 두고 관련 타 부처로부터 자주 이의가 제기되자 국무총리실은 10일『관계부처간 협조가 안된 무리한 정책구상이나 발표로 문제가 야기될 내용은 보안을 지키라』고 훈령.
그동안 건설부의 일부행정기관 대전이전, 법무부의 유엔인권규약가입 및 미·일과의 범인 인도협정체결구상에 대해 관련부처인 기획원·총무처·외무부 등에서 소관문제 및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 했던 것.
한 관계자는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모양을 내다보니 설익기도 하고 때로는 남의 영역을 건드리는 일이 생긴다면서「한건 주의」에 집착해서는 곤란하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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