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 불법개조 맹수사냥탄 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연합】전남도경은 8일 최근 광주를 비롯한 전남도내에 국내 예화총포사가 제작한 예화 5·5mm 공기총을 불법개조해 영국제 22구경 맹수수렵용탄을 사용, 보호조수류를 잡는 엽사가 늘고있다고 지적,이에대한 일제단속을 펴도록 도내 각경찰서에 지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4일 하오 전남금성시영산동 신교옆 배수로 갈대밭에서 공기총에 맞아 숨진 조승현씨 (44·서울종암2동30의102)의 사인수사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숨진 조씨는 목격자들에 의해 공기총에 맞아 숨진것으로 확인됐으나 사체에서 검출된 탄알은 공기총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한 영국제 엘리매치(ELEY MATCH) 수렵용탄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엽탄을 발사할수있는 개조된 불법총이 있을것으로 보고 그동안 수사를 비밀리에 진행, 7일 이같은 총2정과 엽탄 31발을 가지고 있는 전문엽사 김종대씨(37)를 검거,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