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시 변 택지 값|88년까지 꾸준히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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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토개공, 84년 전국 부동산 가격 전망
올해 전국 부동산 거래는 적을 것이나 값은 대도시 및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며, 특히 서울 등 수도권지역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까지는 택지 값이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아파트는 신규물량공급이 많아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것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지난1월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84년 부동산 시장전망」에 의하면 1·4분기(1∼3월)중엔 거래·가격이 다같이 침체국면을 보일 것이나 2·4분기(4∼6월)부터 미동하기 시작하여 하반기엔 다소 거래도 되고 값도 완만히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대지나 택지가능지역은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공급에 한계가 있어 꾸준한 소폭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며, 수도권의 택지 가능화 임야는 약10%이상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1시간30분 거리인 여주·이천·안성·장호원·평택 등지의 임야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단독주택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나 지하철·마이카 등의 보급으로 통근이 가능한 교외지역이 10∼30%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세 값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부산지역은 아파트·단독주택·대지·전답 등이 작년과 보합세를 이루고 임야와 전세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지역은 아파트 및 연립주택을 기피하는 주민성향 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단독주택은 오를 전망이다. 대지와 전세가격도 주택부족률 33%를 감안할 때 계속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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