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활자가 대폭 커졌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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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의 활자가 오늘부터 대폭 커졌습니다.
새 활자는 몸체 면적이 가로 1천분의1백18인치, 세로 1천분의95.3인치로 종전의 활자(1천분의1백10×1천분의88인치)보다 16% 넓어졌습니다.
또 활자면 4방의 여백을 좁혀 자획이 차지하는 면적을 넓힘으로써 활자면은 l7%가 커졌습니다 (5∼8면은 오늘에 한해 구 활자 사용).
중앙일보사는 활자개선 1단계로 지난 83년5월9일 애독자 여러분의 시력을 보호하면서도 게재 정보량이 줄지 않도록 활자 몸체는 그대로 둔 채 활자면만 15% 넓힌 바 있습니다.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친 시험제작과 그 결과의 분석을 통해 활자면이 17% 커진 새 활자를 써도 보다 간결한 편집과 밀도 있는 기사작성을 하면 일일게재 정보량은 거의 감소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1단에 12자씩 수용하게될 새 활자는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고 과학적인 검토를 거쳐 자획도 굵고 미려하게 새로 도안했습니다. 또 활자 크기에 비례하여 행간도 다소 넓혀 가독성이 휠씬 높아지도록 유의했습니다.
중앙일보사는 읽기 쉬워진 활자로 보다 알찬 뉴스를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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