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호 통신위성 발사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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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케이프카내베랄 UPI=본사특약】미항공우주국(NASA)의 한 관계자는 2일 발사된 챌린저호의 주요임무중의 하나인 통신위성발사에 실패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미 웨스턴 유니언사가 1천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발사를 의뢰한 웨스터6호(무게 3천3백금)는 4일 상오6시(한국시간)3만6천k의 정지궤도를 향해 발사됐으나 발사 후부터 통신위성과의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사의 대변인「빌·지글러」씨도『중계용 통신위성발사는 실패한 것 같다』 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NASA는 웨스터 6의 행방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5일 발사예정인 인도네시아의 팔라파B2 통신위성의 발사연기를 고려중이다.
【케이프카내베랄(플로리다주)AP·UPI=연합】미 유인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3일하오10시 (이하한국시간)플로리다주 케이프카내베탈 우주센터에서 우주인 5명을 태우고 예정대로 발사돼 지구궤도를 순항하고있다.
미항공우주국관리들은 캘린저호의 발사시간이 불과1천분의57초밖에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5일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통신위성을 발사하며 7,9일 양일에는 처음으로 구명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주유영실험을 한다.
「브루스·매캔들리스(47)와「로버트·스튜어트」등 두 특수임무담당자는 우주복 뒤에 MMU를 부착하고 챌린저호에서 최고 91m까지 유영을 하게된다.
이번 비행에서 자유유영이 성공할 경우 오는 4월로 예정된 다음 비행 때 지난 80년2월 발사돼 고장난 채 선회중인 태양관측위성 솔라 맥스호의 수리작업을 시도한다.
챌린저호는 7일23시13분간의 체공 끝에 오는 11일하오6시41분 최초로 발사장소인 케이프 카내베랄 우주기지에 귀확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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