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야당금 분위기 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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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정인 2일 민한·국민당의 당합는 지극히 한산해 명절분위기를 풍긴 반면 민정당에는 평소처럼 간부들과 사무처요원이 정상출근해 대조적.
민한당의 경우 유치송총재의 출국으로 당사를 지키게된 이태구부총재까지 모처럼 나오지않은데다 다른 간부들도 모두 귀향 또는 다비로 나오지 않아 당사에는 상오중 유한열사무총장 등 극소수만 잠깐 얼굴을 내민 정도.
구정공휴일지정을 당론으로 밀고있는 국민당은 사무국 요원들에게 출근하지 않아도 좋다고 사전 고지해 아예 공휴를 자진 실전.
반면 민정당에는 정내혁 대표위원·권익현사무총장·김용봉대변인 등이 당사를 지키는 등 평소와 같은 분위기.
다만 민정당은 이날 당사주변의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아 구내식당에서 떡국을 끓여 사무처요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한편 종합청사의 정부합동민원실에는 하루평균△문서 1백70 △전화 60 △방문 30여건 등이 보통인데 이날은 △문서 1백20 △전화 30 △방문 6건 정도로 눈에 띄게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총무처는 1일부터 12개 공단지역에 구정과세 실태조사반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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