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로 돌아온 류우익 전 장관…서울대 '통일준비' 100회째 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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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통일 준비를 이야기하면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30년을 뭘 가르쳤나 싶었습니다.”

 서울대 명예교수로 취임한 류우익(65·사진) 전 통일부 장관의 말이다. 류 전 장관은 9일 “서울대생들이 통일 국가 비전을 그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취임식과 함께 ‘류우익과 함께하는 통일준비(류통준)’ 100회 강연을 진행했다. 류 전 장관은 2009년 12월 주 중국대사로 내정되며 30년간 재직했던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에서 물러났다.

  류 전 장관은 ▶통일 의식 결집 ▶통일 비용 모금 ▶통일 외교 ▶탈북자 지원 강화 ▶통일 헌법 제정 등을 통일 준비과제로 꼽았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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