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전세 수요가 매매로 … 서울 강서·강동구 뜨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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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든 가운데 전세난에 지친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1% 올랐다. 10주째 오름세로, 2주 전 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서(0.29%)·강동(0.23%)·강남구(0.2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미분양 물량이 팔리고 새 아파트에 웃돈이 붙으면서 가격이 올랐다. 강동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 이주 영향으로 오름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 올랐다. 광명(0.33%)·안산(0.31%)·김포(0.3%) 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서울에서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0.15%)에선 동구(0.25%)와 부평구(0.23%)가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5% 상승했다. 성북(0.66%)·강서구(0.47%)가 강세였다. 경기도는 0.19% 올랐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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