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모두 38명|대아호텔 붕괴우려…철거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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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아호텔화재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백병원과 춘해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조미숙씨 (21·여·빅스타단원)와 마영씨(28·여·빅스타단원) 등 2명은 14일 밤과 l5일 새벽 각각 숨졌다.
조씨는 가스에 질식, 치료를 받던 중 숨겼고 마씨도 가스에 질식돼 빙원에 입원, 일단 의식을 되찾았으나 동료단원 4명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쇼크를 받아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것.
한편 부산시는 이 호텔의 4층과 5층이 모두 불에 타 심한 열을 받고 건물의 허리부분이 약해져 붕괴될 염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안전진단을 실시, 위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호텔건물을 철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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