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생산성 본부 임원 교체 강행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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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상공부의 지시에 따라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을 새로 선임하기 위한 한국 생산성 본부의 이사회가 오는 20일 강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년 동안 거의 혼자 힘으로 지금의 생산성 본부를 이끌어온 이은복 이사장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지신의 공로를 참작해 후견인으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으나 이마저 묵살되었다고 하소연.
상공부 관계자들은 생산성 문제를 정책적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순수 민간 단체의 정관까지 뜯어고치도록 종용해왔는데 그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체 함구로 일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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