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 위험 체질까지 판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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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스턴의 의사들은 인간의 기관이식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유전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유전공학 기술을 개발했다.
보스턴소재 어린이 병원의 의사들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한 연구보고서에서 세포들이 자신의 세포조직과 타인의 세포조직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가진 유전물질의 작은 부분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조직과 타인의 조직을 구별하는 세포의 능력을 기관이식과 병 발견에 있어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기관기증자와 수혜자의 염색체를 비교, 이식 적합 여부를 판독할 수 있을 것이며 환자의 염색체와 정상인의 염색체를 비교함으로써 환자가 유전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지의 여부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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