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외국군 기지 철수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샌프란시스코UPI=연합】미국을 방문중인 조자양 중공수상은 미국방문에서 받은 가장 강한 인상은 『미국인들이 보여준 대대적인 우정』이라고 13일 말했다.
조는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귀국한 뒤 내 자식들에게 첫 번째로 하게될 말은 미국인들의 중공에 대한 우정이 그와 같이 크고 깊은 것인 줄 미처 몰랐다는 얘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
조는 또 자신의 메시지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해준 미국의 뉴스매체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자신의 메시지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미·중공간의 우호관계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는 12일 행한 연설에서 아시아에 있는 외국군 기지를 철수함으로써 태평양 지역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없애야 한다고 촉구한데 대해 그것이 미국기지와 소련기지 중 어느 것을 지침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