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가격이 2월말까지는 현행수준으로 묶인다.
정부는 지난주 나프타 가격 및 공급량 조정을 위해 경제기획원·상공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를 가졌으나 부처간의 의견이 달라 일단 2월말까지 현행체계를 유지키로 잠정 합의했다.
동자부는 현재 벙커C유의 공장도 가격(세 포함)이 l당 1백76원55전인데 비해 나프타 가격은 l당 1백61원으로 가격차이가 커 정유회사들이 나프타 생산을 꺼리고 있으니 값을 올리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기획원과 상공부는 석유화학 공업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인상되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유화업계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가격인상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