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값 동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나프타 가격이 2월말까지는 현행수준으로 묶인다.
정부는 지난주 나프타 가격 및 공급량 조정을 위해 경제기획원·상공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를 가졌으나 부처간의 의견이 달라 일단 2월말까지 현행체계를 유지키로 잠정 합의했다.
동자부는 현재 벙커C유의 공장도 가격(세 포함)이 l당 1백76원55전인데 비해 나프타 가격은 l당 1백61원으로 가격차이가 커 정유회사들이 나프타 생산을 꺼리고 있으니 값을 올리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기획원과 상공부는 석유화학 공업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인상되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유화업계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가격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