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 연구개발 집중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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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 국내 대그룹들은 올해 기술관계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은 올 한해동안 그룹의 연구개발비를 3억 달러(2천4백억 원) 규모로 책정, 반도체·컴퓨터 등 전자부문과 생명공학·광통신 등 첨단산업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기술 부문에 해마다 올 수준이상의 투자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가전 등 전자업종의 참여를 강화키 위해 오는 86년까지 3년 동안 3천7백억 원을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럭키금성그룹도 주력업종인 전자·통신과 화학부문에 대한 중점투자계획을 마련, 오는 88년까지 전기·전자·통신에 3천억 원을, 86년까지 화학분야에 6백억 원을 각각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투입키로 했다.
대우그룹도 전자·통신분야를 그룹주력사업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오는 87년까지 모두 5천2백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는 한편, 이 기간동안 기술인력확보에 주력, 현재 1천명선의 연구인력을 2천명 선으로 배증 시킬 방침이다.
이 밖에 롯데그룹도 오는 88년까지 전자 및 유통·관광 등에 3천억 원의 시설·연구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선경그룹은 올 한해동안 약1천억 원을 화학·섬유 등의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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