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시간 서비스 제」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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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업계에 소비자 보호 및 가격자율인하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금년 들어 메이커의 자율적인 제품가격인하 및 소비자 보호가 잇달아 선언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0일 대기업윤리 자율규정실천대회를 갖고 수출에서 남은 이익으로 국내제품가격을 인하하며 전국 24시간 서비스체제를 확립한다는 등 5개항의 대 소비자약속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매출1조원 돌파의 해로 삼고 앞으로 새로운 차원에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민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업의 책임을 실천키 위해 10일 잠실체육관에서 대기업 윤리실천대회를 연 것이다.
삼성전자임직원 1만2천명 및 소비자 대표·대리점 및 부품업체 대표 등 총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2회 경영방침발표회에서는 소비자보호 제일주의, 관련중소기업의 육성, 수출증대로 국내제품 가 인하, 첨단기술 개발 및 최고품질 달성, 종업원 복지향상 등 5개항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 제품의 무상서비스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각계인사로 구성되는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전국 24시간 서비스체제 확립, 벽촌·낙도 특별서비스 연중무휴 실시, 소비자 실습장 전국개설 운영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 지난해 수출5억 달러를 달성한데이어 10억 달러 목표를 조기달성, 해외에서 얻은 이윤을 국내로 돌려 제품가격인하를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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