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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원 빈약한 나라 살길은 기술개발 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자극제가 되고있는 셈이다. 『그들이 한다면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은 우리에게 훌륭한 교사가 되고있다.
한국은 미래기술의 삼대지주인 전자와 유전공학에서 이미 걸음마를 시작했고 신소재·로보트공학·정밀화학 등에서도 자력으로 일어서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본과 우리의 기술차는 분야마다 다르지만 개발능력을 제외한 제품출하연도의 차이만 본다면 대략 6∼11년의 격차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년12월 삼성반도체에 의해 개발된 64KD램 반도체의 경우 출하연도의 차이는 2년으로 고삐만 늦추지 않는다면 80년대 안에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일본이 좋은 목표>
일부 학자들은 기초과학자의 층이 엷어 개발능력이 한계점에 와있다는 표현을 쓰지만, 한편에서 주요한 첨단 기술에 도전하고 내부적으로 기초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킨다면 90년대에 선진 기술국에 진입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
우리는 첨단기술에 눈을 돌린지 3년 만에 무엇인가 결과를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보였다. 2000년을 향해 밤낮 없이 첨단기술에 도전하는 국내기술의 좌표가 어디인지를 앞으로 장기시리즈로 엮어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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