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발효유-윌] 헬리코박터균 억제해 위벽 보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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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기능성 발효유로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5점 상승한 78점으로 1위를 했다.

마시는 발효유 산업의 NBCI 점수는 73점으로 전년 대비 5점 상승했다. 그러나 조사 브랜드를 조정하며 발생한 변화여서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1위 브랜드 윌이 5점 상승한 78점을 기록했다. 2위를 유지한 불가리스는 73점으로 4점, 3위인 비피더스는 71점으로 5점 상승했다. 금년에 처음 조사된 액티비아는 69점으로 4위를 했다.

발효유 산업은 단위당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군으로 경쟁도 치열하다. 전체 발효유 시장이 상대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브랜드의 노력이 브랜드 경쟁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윌은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해 위를 보호하는 발효유의 기능적 영역의 장점을 확고히 하며 기능성 발효유로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관계 모든 부문에서 고른 상승을 이뤄냈으며, 그로 인해 구매 의도와 브랜드 충성도까지 점수 향상의 효과를 냈다. 이런 경쟁력 상승은 주 사용 고객의 평가와 비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올해 마시는 발효유 NBCI의 특징은 윌이 1위 수성을 공고히 한 점과 2위권 브랜드의 경쟁 심화 현상이다. 불가리스는 주 사용 고객의 높은 평가가 브랜드 경쟁력의 상승을 주도한 반면 비피더스는 비사용 고객의 평가가 상승 요인이 됐다. 액티비아는 주 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관계 수준은 비피더스보다 높게 나오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발효유 산업은 건강식품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 가운데 경쟁 브랜드의 유입이 가속화돼 브랜드 간의 마케팅 강화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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