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번리 1-0으로 제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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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2연승으로 8위에 안착!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번리를 꺾고 2연승을 거두었다.
기성용은 1일(이하 한국 시각)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게 됐다. 또한 스완지는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이날 출전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0경기째를 소화했다. 지난 2012~2013시즌 스완지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3시즌 만에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성용은 박지성(156경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뛴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성용은 존조 셸비, 잭 코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전반 초반 번리의 공격이 이어지자 수비에 집중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전반 막판에는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공격의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기성용은 후반 안정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기성용은 선제골이 터진 뒤 수비 진영으로 내려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스완지는 전반 초반 번리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23분 애슐리 반스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으나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중반 이후 스완지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셸비의 패스를 웨인 라우틀리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40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슈팅이 번리 수문장 톰 히튼에게 막혔다. 이어 고미스가 셸비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나갔다.

스완지는 후반 9분 위기에 놓였다. 오른쪽이 뚫리면서 카일 노튼에게 크로스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PK가 선언되진 않았다.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셸비의 코너킥을 고미스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고 코크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다. 공은 번리 키어런 트리피어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물을 갈랐다. 이후 스완지는 번리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38분 샘 보크스가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파비안스키가 엄청난 선방을 보였다. 이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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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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