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삼척등지에 신소재 클러스터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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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는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삼척 등 영동 남부권에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단계로 2007년까지 246억원을 들여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세라믹 신소재산업화 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010년까지 754억원을 투자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연구개발복합단지를, 340억원을 들여 북평공단과 삼척 특화단지에 각각 세라믹 부품소재 집적단지와 세라믹 신소재 원료 집적지 기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사업단을 출범하고, 도지사와 강릉.동해.삼척 시장 및 강원테크노파크 원장과 협약을 맺었다. 사업단장은 강릉대 박상엽 교수(세라믹공학과)가 맡았다.

도는 2010년까지 강릉과학산업단지와 북평산업단지에 벤처기업과 외국기업.생산공장 등 100개를 유치, 2400여명의 고용창출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 클러스터(cluster)=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특정 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전개, 기술개발, 부품조달, 인력.정보교류 등을 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 집적지를 뜻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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