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가족型 금융상품 봇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사랑을 강조하는 패밀리형 금융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농협은 5월 한달 동안 매달 예금이자를 부모님에게 용돈으로 드릴 수있는 '효(孝)예금'을 판매 중이다.

매달 예금이자를 부모님의 용돈 통장으로 자동이체해 주고, 실종예방용 팔찌를 무료로 지급하며, 실버용품 할인.효도여행 알선.부모님 기념일 축하메시지.노인종합복지관이나 실버타운 등에 대한 정보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최저 가입금액 3백만원에 금리는 연 4.4%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성년이 되는 사회초년생 자녀를 겨냥한 신상품 '20대 자립 통장'을 19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군입대나 입사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해를 보장해주고 가입 2년후에는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을 준다.

'우리 사랑 가득찬 통장'(우리은행)이나 '어린이 경제박사 신탁'(조흥은행) 등 잠재고객을 개발하기 위한 어린이 전용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은행 고객들에게 유언상속을 관리.대행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7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 중인 '미래안심 유언상속관리 서비스'는 유언장 작성에서 집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호사.세무사.감정평가사 등 전문가의 장례 컨설팅과 함께 부의금 수납.운구용 리무진 무료 사용 등의 혜택도 있다.

아내가 사고를 당했을 때 가사노동지원금을 주는 '무배당 아내에게 주고 싶은 보험'(쌍용화재)이나 어린이의 전염병 치료비와 '왕따'피해까지 보상해주는 'SK 아이미래보험'(SK생명) 등 패밀리 보험상품도 인기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