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습경기서 삼성에 3-2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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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연습경기에서 삼성을 물리쳤다. 한화는 21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3연패를 한 한화는 이날 우승팀 삼성을 맞아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3이닝동안 3피안타·2볼넷·1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 정대훈이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조영우-송은범-허유강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미야자키 난고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 초 대거 7득점 해 8-7로 역전승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진야곱이 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김명성이 2이닝 2실점 한 뒤부터 나온 이현승-변진수-함덕주가 6이닝을 1실점으로 세이부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정진호와 오재원, 양의지, 김재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는 5선발 후보 장진용의 호투로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를 꺾었다. LG는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가진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장진용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야쿠르트 타선을 봉쇄했다. 장진용은 이날 호투로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 갔다. 경쟁자인 유경국과 임정우는 20일열린 SK전에서 각각 3이닝 4실점,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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