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고(故) 이은주를 닮은 신예 송민지(22)가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월 27일부터 MBC TV <섹션tv연예통신>에서 조정린을 대신해 이윤석 이지희 등과 함께 리포터로 활약하게 된것. 올 초 연극무대에서 연예계로 발탁된 이후 '제2의 효리' 바람을 몰고 단시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섹션tv연예통신>
송민지는 이효리와 무척이나 닮았다. 그러면서도 언뜻 보면 이은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속사가 송민지를 이효리 이은주 둘 중 누구를 닮았다는 컨셉트로 밀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할 정도. 그는 올 가을 케이블 채널 KM <스타 연예뉴스>의 단독 MC를 두 달 했고,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지현우 사촌 동생 역으로 2회분 등장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가수 주석의 뮤직비디오 <하루종일>에 여주인공으로 촬영을 마쳤다. 스토커가 되어 주석을 납치하는 역으로 주석이 직접 그의 출연을 요청했다.하루종일>올드미스>스타>
얼굴 오른쪽에 보조개가 있는 것이 특징. 보조개는 그의 집안 내력이란다. 어머니가 양쪽 보조개, 아버지와 남동생이 송민지처럼 오른쪽 보조개를 가지고 있다. 그의 소속사는 "치아 미백 빼곤 손 하나 댄 것 없다"면서 자연미인이라 주장한다.
송민지는 이효리보단 이은주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은주가 출연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학창시절 (명지전문대 연극영화과) 인상 깊게 본 영화로 꼽는다. "'저 따라오신 것 아니에요'라는 이은주의 대사를 외우고 또 외웠다."번지점프를>
원래 꿈은 간호사였다는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병원 아르바이트를 했다. 내가 돌보던 친한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처 받았다. 간호사에 대한 환상도 깨졌다. 내가 잘 돼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더 잘 모셔야 하겠다고 생각해 진로를 바꿨다. 수능 후 친구와 대학로 공연을 보러 갔다가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연예계에 들어왔지만 나는 달라진 게 없다. 끝까지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