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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인접한 보령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중앙일보

입력

충남 홍성에 이어 인접한 보령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과 1㎞ 가량 떨어진 곳이다. 13일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천북면 신덕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3마리가 잘 서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초동 방역팀의 간이 검사결과 1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증상을 보인 3마리를 매몰 처리하고 가검물을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한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농가에서 9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돼지 26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홍성에서는 12일까지 7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12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가 덕실리 21개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7개 농장을 제외하고 14개 농가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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