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연극제-대상에 극단 「성좌」의 『적과 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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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7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극단 「성좌」의 『적과 백』(이재현작·권오일연출)이 차지했다.
심사과정 마지막까지 「동랑레퍼터리」 『자전거』와 맞섰던 『적과 백』은 역사적 사건에 충실하게 접근한 작가의 성실성과 극적 긴박감·무대 형상화과정 등에서 무난했다는 평을 받아 대사전달에 다소 무리가 따랐던 『자전거』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위원회측(위원장 이해랑)은 대상제도를 철폐,부분별 시상을 하고 새마을을 소재로한 특별상 시상제도도 시정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극단「성좌」『적과 백』(상금 5백만원및 지방순회공연) ▲연출상=극단「동랑레퍼터리」의 김우옥(상금 70만원) ▲희곡상-『적과백』의 이재현(상금 70만원) ▲연기상=오현경(극단 실험의 『호모세파라투스』), 유현목(극단 현대의『까치교의 우화』) 상금각60만원 ▲미술상=신선희(자전거) ▲특별상=극단 현대의 『까치교의 우화』(상금 2백만원)
◇심사위원=여석기·유민영·차범석·이해랑·김정옥·이기하·박선열.
대상을 받은『적과 백』의 지방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10월27일)시민회관 ▲목포(10월28일)중앙극장 ▲부산(10월30일)시민회관 ▲진해(10월31일)해양극장 ▲대구(11월1일)시민회관 ▲청주(11월3일)충북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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