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한국인상은 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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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의 이상적 인간상을 어디서 찾을까.
박의수씨(강원대)는 지난9월24일 한국교육학회 교육사연구회 월례발표회에서 발표(선비상의 교육사상사적 고찰)를 통해 「이상적인 한국인상은 선비」라고 주장했다.
선비상의 역사적 변천을 ▲상고시대∼고려말무신집권시기까지의 귀족사회 선비상 ▲고려말∼개화기까지의 양반사회 선비상 ▲개화기 이후의 민중적선비상으로 분류한 박씨는 특히 개화기이후 다양한 사상이 함께하고 신분계급이 붕괴되면서 민중의 이익을 대변 ,민중적 선비상이 형성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선비의 정신적 특질로 멋과 지조, 지성, 지행합일, 인간존중의 정신등을 들고 비록 과거의 선비가 상류지배계층에 국한됐던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인간화가 시급히 요청되는 현대 한국교육에서의 이상적 인간상은 선비에서 찾을 것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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