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박민영, 기대 저버리지 않는 명품 종영…일+사랑 다 잡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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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지창욱과 박민영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마지막 20회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대(최종원 분)를 향한 서정후(지창욱 분), 채영신(박민영 분) 그리고 김문호(유지태 분), 조민자(김미경 분)의 복수가 계획됐다.

정후는 박정대의 협박에 의해 있지도 않은 살인죄를 덮어쓰고 찾아갔다. 그는 박정대에게 “김문호에게 제보하려던 동영상을 내가 빼돌렸다”며 “내가 바라는 건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 낳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 말하며 박정대에게 협조하는 척을 한 뒤 몰래 도청기를 심어뒀다.

또 중요한 제보 전화를 받은 문호는 맞불 전략을 놓을 어르신에 맞설 계획을 미리 세워 놓는다.

우선 러시아에서 생화학자로 일하는 제보자 김재윤(전혜빈 분)을 박정대의 이목에서 떨어뜨려 놓은 뒤 일부러 다른 여자들을 제보자인 척하며 행동한 문호는 무사히 제보자를 미리 약속된 여자화장실로 이끌었다.

이후 문호는 생방송을 통해 박정대의 만행을 모두 폭로했다. 재윤의 인터뷰까지 더해져 박정대의 행동은 모두 생방송을 통해 여과없이 드러나게 됐다. 정후는 가슴에 혈액팩을 넣어 총을 맞는 연기를 하고 그간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렇게 복수는 성공했고, 박정대는 죗값을 치르게 됐다. 영신은 기자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됐으며 사진 기자로 함께 활동하는 정후와 키스를 나누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또 김문호와 강민재(우희진 분)의 사랑도 이뤄졌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후속으로는 배우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가 출연하는 ‘블러드’가 16일 처음 방송된다.

‘힐러’의 지창욱 박민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창욱 박민영, 일과 사랑 모두 잡았다” “지창욱 박민영, 잘 어울려” “지창욱 박민영, 힐러는 내 인생드라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종영한 KBS 2TV ‘힐러’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9%를 기록했다. 이는 9일 방송된 19회 시청률 7.9%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펀치’는 11.9%를 기록해 월화극 1위를 차지했고,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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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박민영’ [사진 KBS2 ‘힐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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