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새롭게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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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이 크게 바뀐다. 원내에 체력단련과 함께 모험심을 길러주는 모험놀이 시설과 로키트의 발달과정 등 우주과학공부를 하는 우주전시관등이 오는 10월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 기존놀이동산도 크게 확충, 10여가지의 새로운 놀이시설도 내년 5월까지 신설한다.

<우주전시관>
KBS의 「우주과학박람회」에 진열됐던 로키트와 우주왕복선(스페이스셔틀)을 옮겨와 오는 10월9일 개관한다.
이곳에 전시 될 새턴V로키트는 실물을 4분의1정도로 축소한 것이며 우주왕복선은 실물크기. 우주 왕복선은 길이가 37.2m, 날개 23.8m에 무게는 36t이며 새턴V로키트는 길이 27.6m,지름 2.5m, 무게 19t짜리로 대형 모조물이다. 우주선 주위에는 현황판을 설치, 우주로키트의 발달과정과 우주선의 발사에서 회수까지 전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진패널이 전시된다.

<모험놀이>
맹수사뒤편 대공원안의 임야에 60가지의 모험놀이 시설을 설치, 오는 10월9일 개장할 예정이다. 통나무와 밧줄로 만든 모험놀이 시설은 외줄타기, 통나무 건너뛰기, 통나무사다리 기어오르기등 드릴을 느끼며 체력단련을 할 수 있다.
「한강건너기」「남산오르기」「디딜방아찧기」「목마타기」등으로 이름이 붙여진 모험놀이 시설은 어느정도 위험도 따르고 힘도 드는만큼 적당한 요령과 할 수 있는 연령도 명시한 안내판을 붙여 놓는다.
특히 발육과정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신체 각 부위의 균형있는 발달에 도움이 되게 설계했다는 것이 대공원관계자의 설명이다. 총공사비 l억원을 들여 4천5백평 규모로 한창 설치중이다.

<놀이동산>
기존놀이시설을 25억원을 들여 새로 확충해 내년 5월5일 어린이날에 선을 보인다. 낡은 청룡열차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최신의 쾌속회전열차가 설치된다. 10억원을 들여 일본에서 수입 할 쾌속회전열차는 최대시속 69㎞로 공중에서 거꾸로 한바퀴 도는등 기존의 청룡열차보다 스릴과 속도감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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