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나이로 열연 연극인 고설봉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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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고령의 연극계원로 고설봉씨(71·극단시민극장)그가 제7회 대한민국연극제 출품작인『자전거』(오태석작·김우옥연출)에서 한노인역을 말아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한스런 배역이 무척 마음에 들어선뜻 응낙했지요 더구나 젊은친구들이 원로대접을 해주어 더욱 힘이 나더군요.』
고희를 맞은 나이답지않게 그는 언제나 활달하고 의욕에 차보인다.
지난38년 극단「청춘좌」의『사자수와낙화암』으로 연극계에 첫발을 디딘이후 단한해도 거른적이 없이 그는 46년간을 연기생활에만 몸바쳐왔다. 주로 조역.
서울출생, 부인 박이리(58)여사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육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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