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올해 유럽.미국 등지에서 독일 경쟁사인 BMW.아우디에 뒤지며 3위로 물러난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형차 선두 탈환을 노리고 내놓은 야심작이다.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뵌 후 한 달 만에 국내시장에 들어온 것이다.
이 차는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 48㎜ ▶넓이 16㎜ ▶높이는 29㎜ ▶휠 베이스(앞뒤 바퀴 거리) 80㎜가 각각 길어져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디자인은 전면 헤드라이트 부분을 날카롭게 길게 늘어뜨렸으며, 뒷부분은 벤츠의 최고급차인 '마이바흐'를 닮았다. 엔진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20% 이상 향상됐다. 자동 7단 변속기인 7G-트로닉(TRONIC), 12가지 자세로 조정되는 열선 및 통풍 전동 시트, 4구역 개별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총 8개의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달았다.
가격은 S350L 1억5980만원, S500L 2억260만원.
김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