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테일러」이번이 마지막 결혼될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여배우「엘리자베드·테일러」는 마침내 8번째 결혼상대를 찾아냈다. 금년말 그의 연극『사생활』의 전국 순회공연이 끝나면 멕시코의 변호사인「빅토·곤살레스·루나」와 결혼한다. 「테일러」(51)와 「곤살레스·루나」(56)는 지난9일 필라델피아 팰리스호텔 카페 로열에서 조촐한 파티를 갖고 정식약혼발표를 했다. 『나의 아름다운 숙녀를 위해…』「곤살레스·루나」는 그의 신부감을 향해 축배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리처드·버튼」과 지난7월 결혼한 새부인「샐리·헤이」도 참석했디. 「리즈」가 받은 약혼반지는 천연그대로의 멋을 살려 깎은 15.2캐러트의 새파이어. 주변에 다이어먼드를 둥글게 박은 화려한 것이었다.
빳빳한 머리에 배가 약간 나온, 그래서 콜라곰이라고「리즈」가 놀리는「곤살레스·루나」는 법률가집안 출신의 보수적인 변호사. 28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아내와 이혼했으며 13살부터 28살사이의 딸이 4명, 손자도 3명이나 된다.
그는 지난5월 레이디즈 홈 저널지와의 인터뷰에서『나는「리즈」가 내 생활에 맞춰줄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의 생활에 맞춘다. 그리하여 우리는 멋진 조화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두사람 모두의 친구 영결식에서 처음 만났다.
그들은 다음날 저녁을 함께 했다. 그후 세계를 돌았다.
한편「키티·케리」가 쓴「리즈」의 책『「엘리자베드·테일러」, 마지막 스타』는 그가 6명의 남성과 7번의 결혼(「리처드·버튼」과 2회)을 할때마다 이것이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했음을 지적하고있다.
그는 항상『우리결혼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그는 나의 최고의 연인, 그와함께 여생을 살고 함께 묻히고 싶다』고 했던 것이다. 【USA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