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무장간첩선 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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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간첩대책본부는 5일 새벽1시쯤 동해안 월성원자력발전소 남방5㎞지점의 해안으로 침투하던 북괴무장공비를 아군 해안초병이 발견,사격을 가하는한편 긴급출동한 육·해·공군및 해경대 경비정이 도주하는 간첩선을 격침시켰다고 발표했다.
대간첩대책본부는 이작전을 통해 잠수복을 입은 시체3구와 유혈이 낭자한 시체부분들이 발견된점으로 보아 수미상의 무장공비가 사살된것으로 추정하고 현재해안및 내륙지역에 대한 수색작전을 펴고있다고밝혔다.
한편 이작전중에 우리 해경정1척이 북괴무장간첩선으로부터 사격을 받아 피해를 보았으나 인명피해는 전혀없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노힉물은 ▲고무보트 1척 ▲잠수복 1착 ▲조각난 전투복 ▲판초우의 ▲수중추진기 1대 ▲수중통신기 1대 ▲독침용 만년필 1개 ▲카메라 1대 ▲콤파스 1개 ▲망원렌즈 2개 ▲북괴제 권총탄창 2개 ▲AK소총실탄다수 ▲수류탄안전핀 1개 ▲손목시계 2개등으로 밝혀졌다.
대간첩대책본부는 북괴무장공비의 동해안침투는 IPU총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의 서울개최를 방해할목적으로 자행된것이라고 말하고 대간첩작전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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