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명부 20승고지 올라 한게임 최소투구·최단시간 기록과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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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괴물투수 장명부(33·삼미)가 마침내 대망의 20승고지에 오르면서 프로야구 한게임 최소투구수(83)와 최단경기시간 (1시간52분)을 기록, 괴력을 다시과시했다.
또 MBC의 이종도는 작년 롯데 김용희가 3월28일부터 5월16일까지 세운18게임 최다연속안타기록과 타이를 마크했다.
「너구리」 장명부는 27일 대전의 대OB전에서 29명의OB타자를 맞아 탈삼진3개에 사구1개를 허용하면서 3안타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려 20승4세이브9패를 마크한 것이다. 장은 올시즌 34게임에 등판하여 22게임 완투에 완봉승3을기록했다. 장이 마크한 20승은 OB박철순이 작년8윌15일 28게임째에 20승5세이브2패보다는 6게임이 늦게 수립된것이다.
장명부는 이날 29명의 OB타자를 볼83개로 가볍게처리, 한타자에게 평균볼3개를 던진 진기록을 세우면서 작년8월15일 삼성의 황규봉이 대삼미전에서 기록한 84개의 최소투구수를 경신한것이다.
삼미-OB전에 소요된 1시간52분은 작년6월18일 삼미-OB전의 1시간55분의9회최단경기시간을 3분단축한 기록이기도하다. 이날 삼미 (83)-OB(1백11)의양팀1백94개의 투구수도 한게임 최소투구수 기록이다.
장명부의 투구횟수 (2백57과3분의2), 타자수(1천44) , 투구수(3천6백24)등도 모두 프로야구 최다기록들이다.
한편 MBC1루수인 4번 이종도는 27일 잠실의대롯데전에서 6회말 3루베이스를 스치는 2투타로 18게임연속안타기록을 세우면서 이날 4타수1안타로 최다연속게임안타기록을 눈앞에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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