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완봉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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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앤트워프 (벨기에)=연합】역시 선동렬은 한국 아마야구의 믿음직스러운 간판투수였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아마야구선수권대회 한국우승의 주역이었던 선동렬은 19일상오 (한국시간) 이곳에서 벌어진 제6회대륙간컵국제야구대회 4차전에서 위력적인 강속구로 역투, 한국이 네덜란드에 6-0으로 완봉승을 거두는데 수훈을 세웠다.
한국은 이로써 2승2패를 기록, 앞으로 남은 미국 (20엽) 캐나다 (22일) 전중 한게임만 이기면 4강의 결승리그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걸게되었다.
세계대회이후 오른팔 팔꿈치의 부상으로 6개월동안이나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선동렬은 이번대회들어서면서 쾌조를 보여 한국대표팀의 기둥역할을 떠맡고있다.
선은 지난16일의 니카라과와의 2차전에서 삼진13개를 탈취하는 놀라운 피칭을 보여 한국이 5-0으로 완봉승을 거두는데 기여하더니 이날의 4차전에서도 코너를 찌르는 강속구로 네덜란드의 타선을 산발4안타로 잠재우며 삼진10개를 탈취, 국제야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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