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첫스텝80 시리즈 EL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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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금융상품 중 하나로 증권사의 ELS(주가연계증권)가 꼽힌다. ELS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로 투자자에게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개별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종목형 ELS보다 지수형 ELS가 덜 위험한 만큼 가입 시 어떤 유형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신한금융투자의 ‘첫스텝80 시리즈 ELS’는 연 5~8%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안정성도 겸비했다. 그래서인지 이 상품은 2014년 한해에만 5423억원어치가 판매되면서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첫스텝80 시리즈 ELS는 첫 조기상환 조건을 가입시점 가격 대비 80%대로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5년간 첫스텝80 시리즈 ELS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을 매일 가입한다고 가정해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첫 조기상환 지수가 최초 기준 가격의 85%일 경우 조기상환 확률은 76%로 높게 나타났다. 첫스텝80 시리즈 ELS가 높은 인기를 얻은 비결이다.
 또 첫스텝80 시리즈 ELS는 ‘노녹인(no knock in)’ 구조로 설계돼 손실 확률을 대폭 낮추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녹인 ELS는 상품의 가입기간 동안 기초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상관없이 조기상환평가일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의 지수가 수익률을 결정하는 구조다.
 반면에 ‘녹인(knock in)’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녹인 가격 이하(보통 가입 시점 가격 대비 50%)로 한 번이라도 하락한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KOSPI200, HSCEI,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만기 및 조기상환 영역이 비슷한 노녹인 상품과 녹인 상품을 가입했을 경우를 가정해 수익률을 비교해 보았다. 결과는 노녹인 ELS의 손실 확률
이 0.46%로 녹인 ELS의 9.14%에 비해 매우 낮았다. 노녹인 ELS의 경우 99.5%가 수익 상환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ELS가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양한 고객의 성향과 목표수익률에 부응하기 위해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잡은 첫스텝80 시리즈 ELS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OTC팀 최영식 부장은 “첫스텝80 시리즈 ELS가 금리 대비 2~3배의 적절한 수익률과 높은 조기상환 가능성, 낮은 손실 가능성 등을 갖추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훌륭한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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