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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4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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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 복선 전철 건설사업 전 구간에 대해 이달 중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4월 중 착공하게 된다.

서해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은 홍성과 화성을 철도로 연결해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을 우회수송하는 체계까지 고려한 사업으로 2018년까지 3조8280억원이 투입된다.

전철은 홍성에서 장항선과 만나 호남·전라선 축과 연결된다. 화성에서는 신안선과 원시~소사~대곡선과 이어져 경의선과도 연결된다. 서해선 복선 전철 건설로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20분, 대곡까지는 1시간가량이 걸릴 것으로 철도시설공단은 전망하고 있다. 서해선에는 충남도청 신도시와 아산 인주, 경기 평택 안중, 화성 향남, 송산 등 6개 역이 신설된다. 이 노선엔 6량으로 된 고속형 급행열차((ITX-EMU180)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당진·아산·평택·포승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경기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의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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