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소비 회복 기미에 홈쇼핑주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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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내수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CJ홈쇼핑의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12일 CJ홈쇼핑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인 7만8600원에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소비경기 회복시 CJ홈쇼핑의 이익 증가 정도는 백화점을 앞설 것으로 예상하며, 산하 유선방송업체의 자산가치도 재평가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대에서 11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 CJ홈쇼핑이 지난해 하반기 이상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면서, 판매관리비.이자비용은 감소해 주당순이익이 전년보다 28%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2분기부턴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무차별적으로 상승하던 유통주의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CJ홈쇼핑의 투자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GS홈쇼핑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동양종금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수익성 높은 무형제품에 대한 방송빈도를 늘이고, 상반기 중에 중국 상품을 직수입하는 등 올해도 이익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이 종목의 주가는 전날보다 0.12% 떨어진 8만900원에 마감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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