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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속성 재배약 농약을 원료로 제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대구=연합】대구지검 형사 3부 김옥철 검사는 14일 외국에서 수입해온 농약 원료를 메틸알콜에 용해해 콩나물 성장 촉진재를 제조,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에 있는 2백여개의 콩나물 공장에 1억6천여만원 어치를 팔아온 일당중 판매책 하준태(51·경주콩상회 주인대구시 이천2동l2l) 박상운(36·대구 공업사 대표·대구시 노원3동6l4)씨 등 2명을 농약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박낙기씨(52·미화사대표·대구시 복지동320의l)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대구시내 콩나물 재배공장에 팔다 남은 콩나물 성장 촉진제 1천여g을 압수하고 이 약품을 사용하여 재배한 콩나물을 수거, 영남대 약학대에 인체 유해여부를 감정 의뢰했다.
박씨는 그동안 서울과 인천·대전 등지에도 1∼2명의 판매책을 두는 등 전국적으로 판매조직망을 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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