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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취업자글씨 흉내 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동취업자부인 유영순씨(36·서울 하월곡2동산5)가 『친구에게 빌어쓴 15만원을 갚아 주라』는 남편 장순식씨(36)의 글씨를 흉내낸 편지를 받고 중소기업은행 온라인으로 예금했다가 사기당했다고 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신고했다.
유씨에 따르면 지난달24일 큰아들 김연수군(12·모국교6년) 앞으로 배달된 문제의 편지를 받고 이튿날인 25일 상오11시30분쯤 중소기업은행 서울 청량리지점에서 편지에 적힌대로 현금15만원을 무통장 입금(계좌번호117-01-0056-921 도윤채 앞)시킨 뒤 26일『부탁한대로 일을 처리했다』고 남편에게 답장했다는 것.
그러나 10일 후인 지난 5일하오 7시쯤 남편 장씨로부터 『그런 편지를 부친 일이 없으니 즉각 은행에 확인해 보라』는 국제전화를 받고 사기당한 사실을 알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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