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둔화 주택값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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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부동산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거래가 뜸해지면서 가격상승률이 둔화, 땅값은 소폭으로 오르고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부동산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중 땅값은 4월보다 0·23%오르고 집값은 0·01%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금년들어 5월말까지 땅값은 2·95%, 집값은 1·30%가 올랐다.
5월중 땅 값이 오른 곳은 서울·부산·인천·의정부·동두천·춘천·이리·울산·김해등 9개지역이고 집 값은 부산·의정부·춘천등이다.
5월중 땅값 상승폭이 가강 컸던 곳은 울산으로 3·12%나 됐으며 집 값은 춘천의 1·8%가 가강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가장 가격상승률이 높았던데다 목동·신정동의 신시가지개발계획, 부동산투기억제조치, 하반기의 아파트 대량분양계획등으로 실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한산했다.
부산지역은 여름철에 접어 들면서 해안지역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땅값이 워낙 비싸 거래가 한산하다.
광주는 개발전망이 있는 일부지역에서 소형택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이뤄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큰 활기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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